we are such stuff as dreams are made on and our little life is rounded with a sleep
Bonne Idée
일상 독서 영화 기록
기록
241120
오늘은 별 일 없었다. 책은 별로 안 읽었고 뜨개질은 좀 했다. 아 다 읽은 책 반납하고 예약한 책 대출해서 가져왔다. 어메이징 오트 보통 맛 사서 먹었는데 엄마가 생각했던 맛이 아니라고 엄청 실망했다 대신 내가 해준 버터 듬뿍 토스트를 먹고 입가심 함 6개 묶음으로 사서 아직 5개나 남았는데 큰일이다….. 아니다 엄마가 안 먹음 내가 커피에 넣어먹지 뭐 아님 햄튜브처럼 파스타를 해먹든가 그리고 내일은…………… 내일도 딱히 특별한 일은 없다!!
기록
241119 보드게임
친구랑 동네 보드게임 카페에 갔다.오늘 한 게임은 광기의 저택 크툴루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계속 궁금했는데 호기심에 한 번 사보기에는 가격이... 그래서 친구랑 같이 카페가서 체험해보기로 함 이 게임은 전용 어플로 진행한다. 미리 패드도 준비해감 처음 세팅을 마친 타일 상황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내 캐릭터가 저게 아니었다; 아놔 어쩐지 머리가 많이 벗어졌더라(토막 상식: 머리가 벗겨졌다가 아니라 머리가 벗어졌다가 올바른 표현이라고 하네요 저도 지금 검색해보다 앎) 끝날 때 쯤 상황보시다시피 클리어 못 했다아니 한 시간이면 한다면서요 우리 세 시간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얻은 것: 개노답 정신병 개노답 부상 개노답 패널티 무한리필 공포 무한리필 부상 무한리필 광신도 요..
책
한나 스웬슨 시리즈
베이커리 미스터리 시리즈로도 알려진 한나 스웬슨 시리즈를 읽었다. 다는 아니고 두 권만.이 시리즈는 해문출판사에서 19권까지 번역 출간되어있다. 검색해보니 미국에서는 30권인 호박 시폰 파이 살인사건이 내년 8월에 출간 예정인듯. 30권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알기로는 19권에서 주인공이 결혼한다는데, 그냥 19권까지만 번역 출간 한 게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말 나온 김에 국내판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중간에 수정후 개정판을 냈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서관에 있는 판본은 맞춤법은 물론이고 doctor를 모두 박사로 번역해 시골 마을 몇 없는 의사들이 모두 교수급 의료진이 되는 상황이 되기도 하고 히로인이 헤로인이 되는 등 교정 교열에서의 아쉬움도 있었다.소설 내의 이야기를..
기록
241117 뜨개기록
스파이럴 양말을 뜨고 있다.튜브형 양말은 처음인데 기대된다. https://www.ravelry.com/patterns/library/no-heel-spiral-socks No-Heel Spiral Socks pattern by La Maison Rililie20% DISCOUNT if you buy three or more of the patterns in my store at once!www.ravelry.com도안은 위 도안이다.코바늘 매직링처럼 동그란 코를 잡고 시작하는 건 처음이라 겁먹었는데 막상 해보니 별 거 아니었다. 나선형 모양도 매직 루프로 못 하면 어쩌지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쉬웠고. 이제 그냥 무한 원통 고무단 뜨기만 하면 된다. 뭐 보면서 길쭉하게 뜨기 딱 좋은 도안인듯? 그나저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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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6 보드게임 페스타 다녀옴
아침 일찍 일산 가는 광역 버스를 탔다... 전날 아팠어서 정신이 없었다.그래도 다행히 정류장 도착하자마자 버스가 와서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었다. 이하 체험부스에서 한 게임 내용 갈팡질팡이라는 게임인데 익숙한 이름들이 많아서 웃겼다.근데 이거 하면 무조건 싸울 거 같음사실 싸우려고 하는 게임같긴 함 버거가 버거워정말 버거웠다... 애기들 게임이라고 우습게 보면 안 됨 진짜 빡센 게임은 수 싸움 하는 게 아니라 바로 이런 거임수전증 있는 친구랑 하면 백전백승할 수 있으니 기억해두시길 내가 쌓은 산리오 10층 종이탑이거 너무 와장창 다같이 망하기 좋은 게임이라 웃겼다. 그리고 한 판이 진짜 빨리 끝나고 규칙이 너무 간단해서 아이들이랑 하기도 좋아보였음 메롱메롱 캔디독이었나해보진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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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5 요즘 읽는 책
요즘 경감 매그레 시리즈를 시작했다.소설 초반에 나오는 경감 묘사가 마음에 들어서 즐겁게 읽고 있다. 중간중간 랜달 개릿의 다아시 경이 생각나기도 한다. 둘 다 장신에 몸 잘 쓰고 파이프 담배를 피우는 중년 남자라서 그런가? 둘 다 그루밍도 열심히 하는 것같고. 근데 완전 비슷한 건 또 아니다. 한쪽은 존재 자체가 저항인 존재감max 거구의 형사(아마도 평민 출신일게 분명한)이고 하나는 작가가 잘생겼다는 묘사를 빼놓질 않는 날렵한 귀족이라 대비되는 부분도 존재한다.결론은 끝까지 재밌는 책이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