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도서관에 책 반납을 하러 가는 날이다.
반납하고 집에 오면서 어메이징 오트 사야지~ 생각을 하면서 갔다. 요즘 오트 바리스타를 넣은 커피에 중독 돼서 거의 매일 먹느라 삼일이면 1리터 짜리 오트를 다 마신다. 우유 못 먹는 분들은 정말 강추!!
도서관까지 걸어가는 내내 친구가 통화로 쓰레기 드라마 1인극을 해줬다. 그래서 웃다가 핫초코를 옷에 쏟았다. 하지만 괜찮았다. 난 집에 가면 오트 넣은 아이스 라떼를 먹을 거니까..............
그러던 중 집에 오는 길에 엄마에게 전화가 오더니 저녁에 먹을 상추를 하나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키는 게 아닌가.
그 통화로 내 머릿속 알고리즘이 오트 사기에서 상추 사기로 바뀌어버렸고, 나는 상추를 사느라 오트를 못사는 바보같은 짓을 벌이고 말았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매일두유 시킨게 집에 도착해있어서 지금은 초코두유를 먹으면서 오블완 챌린지를 쓰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