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ne Idée 일상 독서 영화 기록

 

엄마랑 밤 늦게 분식집 가서 먹은 어묵 짜고 자극적이고 맛있었다

 

오늘은 11월 11일 바로 아마스빈이 반값 세일 하는 날이다
친구랑 가서 잽싸게 사먹었다.
사먹고 오는 길에 요즘 읽고 있는 추리소설 이야기를 했다. 사실 절반이 욕이었다. 시리즈 다음 권을 대출 신청하긴 했는데 정말 다음 권을 읽을진 의문이다. 책을 읽는 것보단 친구한테 이 책 별로라고 욕하는 게 더 재미있으니
돌아오는 길 내내 콧물을 훌쩍거렸다. 날이 점점 춥고 낮이 짧아진다. 정말 겨울이 다가온다.
겨울이 오기 전에 베를린 스카프를 짤 실을 찾아야 할텐데... 고민을 하다가도, 이미 목도리가 두 개나 있는데 또 가지고 싶다고 목도리 짤 실을 살 궁리를 하는 건 낭비다!!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어쩌면 난 목도리를 뜨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새로운 데에 돈을 쓰고 싶은 건지도 모른다.
흠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