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일찍 일산 가는 광역 버스를 탔다... 전날 아팠어서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다행히 정류장 도착하자마자 버스가 와서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었다.
이하 체험부스에서 한 게임 내용

갈팡질팡이라는 게임인데 익숙한 이름들이 많아서 웃겼다.
근데 이거 하면 무조건 싸울 거 같음
사실 싸우려고 하는 게임같긴 함

버거가 버거워
정말 버거웠다... 애기들 게임이라고 우습게 보면 안 됨 진짜 빡센 게임은 수 싸움 하는 게 아니라 바로 이런 거임
수전증 있는 친구랑 하면 백전백승할 수 있으니 기억해두시길

내가 쌓은 산리오 10층 종이탑
이거 너무 와장창 다같이 망하기 좋은 게임이라 웃겼다. 그리고 한 판이 진짜 빨리 끝나고 규칙이 너무 간단해서 아이들이랑 하기도 좋아보였음

메롱메롱 캔디독이었나
해보진 않았는데 게임 소품이 너무 귀여워서 찍었다.
강아지 혓바닥 색으로 몰래 사탕 먹은 범견을 찾는 게임인데 강아지 모형이 고무같은 재질이라 누르면 저렇게 말랑하게 들어가면서 혓바닥이 쑥 나온다

세번째 이야기
생각보다 규칙이 간단하고 졸렬한 수를 쓰기 딱 좋은 게임
재밌었다 친구랑 하면서 계속 웃음

알리오 올리오
대책 없는 새 키키 대신 둥지를 만들고 알을 올리는 게임
간단한데 하면서 제일 많이 웃고 화내고 상대를 조롱함 생각해보니까 과몰입한 거 같기두
키키야 꼭 알을 낳아서 품어야겠니... 걍 살어
그리고 중간에 콰왈레랑 라스베가스도 했는데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_^............... 그래서 사진도 없음
보드게임은 그래도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한 겜 아닌가요? 사실 어느 분야가 안그러겠냐만은...
왜 남의 테이블에 막 끼어들고 그러는지............ 좋게 가라고 해도 안 가고 버티던데 진짜 똥물 맞은 느낌
스태프 분도 난감해하시던데................정말ㅎ

마지막으로 했던 건 고스트 헌더
친구는 이게 제일 재밌었다고 했다.
나는 좀 더 어렵게 해보면 더 재밌을 거 같다는 생각이다(우리는 초심자용 규칙으로 했다)
그리고 행사 막바지에 시간에 쫓기면서 한 거라 좀 더 여유롭게 다시 해보고 싶어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