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ne Idée 일상 독서 영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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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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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대로 씀 스포일러 주의 조조로 보겠다고 꼭두새벽에 일어나 영하 6도를 뚫고 영화관에 갔다... 5시 반 쯤 일어나서 '아 지금이라도 표 취소하고 다른 날에 볼까' 백만 번 쯤 고민하다가 그냥 출발했고 혹시 영화 시간에 늦을까봐 아직 해도 안 뜬 새벽에 달리기까지 했는데 그러면서 문득 '이렇게 고생해서 영화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없음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드는 거다... 왜나면 지금까지 프랑스 영화는 감독 성별 나이 무관 유구하게 취향이 아니었기때문인데 다행히 걱정이 무색하게도 영화를 다 보고 나니 너무 잘 만들어진 내 취향 영화라 정말 행복했다... 보러오길 잘 했다는 생각만 들었다. 연휴 낀 주말 조조+아트하우스 영화라 관에 사람이 정말 없었고 보아하니 각자 자기가 제일 선호하는 좌석들로..
I'm livin' lost in love 'cause I change my mind too much Forever's not enough, forever's not enough I'm livin' lost in love 'cause I change my mind too much Forever's not enough, forever's not enough Friends say, I'm the girl that's All the time in the world wouldn't be enough And I'm bein' patient to the point that There's no promise you can make To keep a hold of us I had you in my mind Oh, fo..
아이유, 박효신, 그리고 nct... 라는 밈이 있다. 내 경우에는 박경리, 박완서, 그리고 코니 윌리스...로 바꾸어 쓸 수 있겠다. 나는 코니 윌리스를 좋아한다.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냥 이 작가가 인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시각이 너무 좋다. 책과 이야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좋기도 하고. 온갖 물리 이론과 바꿀 수 없는 비극이 뒤죽박죽 된 상황에서도 그걸 뛰어넘는 애정이 좋다. 작가가 쓴 모든 글을 읽진 않았지만 적어도 여태 읽은 책들은 다 좋았다. 크로스토크는 '지금까지 읽었던 건 다 좋았어'의 룰을 깨는 첫 번째 책이다. 일단 배경이 '현대'다. 물론 단편 중에 '현대... 인 건가?'싶은 것들이 많았지만, 작가의 작품은 대부분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그리고 갖가지 물리 법칙이 ..
!!당연하지만 스포일러 한 가득이니 안 읽은 사람은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길 바람. 엄청난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정세랑 작가 장편을 읽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유명한 보건교사 안은영은 넷플릭스 드라마로만 봤었는데, 책에서는 러브라인이 나온다길래 굳이 찾아보지 않았기 때문. SF적인 요소가 있다고해서 김초엽 작가의... 뭐더라... 아무튼 첫 장편 소설이랑 고민하다가 그냥 이것만 빌려왔다. 1.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작가가 누구냐고 묻는 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 작가를 꼽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번에서야 이 작가의 글을 처음 읽었다만.... 아무튼 이번 독서로 왜 이 작가가 널리 읽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일단 소재가 참신한데 호, 불호를 크게 타지 않는 소재에다가 문장 자체가 그리 어렵지 않고 쉽게 ..